비응급환자 119신고 자제 당부

(진주=경남뉴스투데이) 진주소방서는 전공의협의회 업무중단, 의사협회 집단행동으로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고폭주로 인한 응급환자 이송지연을 막기 위해 비응급환자 119신고 자제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위급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구조·구급 요청을 거절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신고 내용만으로 응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비응급환자로 분류되는 경우는 ▲단순 치통 환자 ▲단순 감기 환자(38도 이상의 고열 또는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제외) ▲생체징후가 안정된 단순 타박상 환자 ▲주취자 ▲만성질환자의 정기검진 및 입원목적 이송 요청자 등이다.

경증 환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 방문하면 지역 병·의원으로 재의뢰 될 수 있어 경증일 때는 지역의 병·의원을 우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을 활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운영 중인 병·의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수 서장은 “허위신고 및 단순비응급환자의 신고로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공백으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며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진주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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