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회원구 내서읍 화개산 반야사에서 영산전 낙성 및 16나한 점안 봉불식을 거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뉴스투데이 >

(창원=경남뉴스투데이)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화개산 반야사(주지 혜명스님)가 7일 영산전 낙성 및 16나한 점안 봉불식을 거행했다.

이날 성주사 법안스님을 비롯해 백운사 석봉스님, 석봉암 원봉스님, 법주사 육문스님, 소원사 혜원스님, 월하사 성실스님, 봉은사 지태스님, 조명래 창원제2부시장, 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식전행사로 검무 및 국악연주를 시작으로 법주 수진스님의 신중작법 및 점안의식과 현판 제막식에 이어 덕숭산 수덕사 전 방장(설정큰스님)의 법문, 혜명스님의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반야사 주지 혜명스님은 “사부대중과 함께 영산전 낙성 및 16나한 점안 봉안식을 봉행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16나한은 이승에 거하며 부처의 정법을 지키는 석가모니의 제자를 상징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며 “부처님을 대신해서 모든 중생의 고통과 괴로움을 모두 거두어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마산회원구 내서읍 화개산 반야사 뒤뜰에 핀 오죽꽃<경남뉴스투데이 >

한편, 봉안식을 앞둔 지난 3월, 화개산 반야사 대웅전 뒤뜰에는 오죽(검은 대나무)꽃이 피어나 절을 찾은 불자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꽃을 피웠다.
대나무 개화는 좀처럼 보기 힘든 신비한 현상으로 60년~ 100년 이상의 긴 주기로 꽃이 피며, 예로부터 대나무 꽃이 피면 나라에 좋은 일이 있을 징조로 여겼다. 

반야사를 찾은 불자 A씨는 “오죽꽃을 보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화개산 반야사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봉사와 추석과 설 명절에는 백미를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도 함께하고 있다.

김차동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