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묘산면, 도산향약계 재현행사 개최<사진제공=합천군>

(합천=경남뉴스투데이) 묘산면 도산향약계(약장 유무형)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 묘산면 복합문화센터에서 도산향약계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묘산면의 도산향약계는 예절 생활을 실천하고 상호 협동을 이뤄 나간다는 규약이 담긴 향약이다. 전국적으로도 향약계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현시점에 이웃끼리 서로 돕는 향약계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과 향약에 관한 자료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도산향약계 재현행사에서는 향약계의 역사와 연혁 설명으로 진행됐으며, 향약계를 발전시키고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한 묘산면 직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화양서당에서 출품한 서예 작품들을 전시하고 작품 하나마다 지도선생님이 그 의미를 설명해 향약의 정신을 고취했다.

이어 개최된 총회에서는 새 약장으로 하쌍복 전 묘산면장이 선출돼 “도산향약계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호상 묘산면장은 “이런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우리면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향약의 정신을 따라 생활 속에서 예절을 실천하고 서로 돕는 묘산면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태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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