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성차인회장 김명환이 다문화가정에 상품권을 전달했다.<사진제공=진주시>

(진주=경남뉴스투데이) 10일 진주시 좋은세상 복지재단에 김명환 진주여성차인회장(81세)이 추석을 맞이해 문산읍과 가호동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상품권(환가액 5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김명환 회장 본인도 6.25전쟁 때 남하한 실향민으로 “결혼 후 타국생활에 적응한다고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가정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준비한 상품권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산읍과 가호동의 다문화가정을 선정한 데는 “문산읍은 시조모가 1920년대 초 발생한 대홍수로 지역민이 어려움을 겪자 곳간을 열어 이를 구휼했고 이에 도움을 받은 주민들이 감사의 표시로 세운 공덕비가 있어 의미가 깊은 곳이고, 가호동은 평소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 기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결혼과 육아에 힘들어하는 저소득 다문화가정에게 어르신의 마음을 담아 잘 전달 하겠다”고 밝혔다.

하창욱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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