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천 하천준설, 유수지장목 제거 후<사진제공=함양군>

재해예방·일자리창출·영농편의제공 효자노릇 톡톡!

(함양=경남뉴스투데이) 함양군은 금년도 4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하천 내 번성한 유수지장목 제거와 퇴적토로 인한 홍수시 하천범람 피해가 발생되거나 예상되는 하천을 올해 초부터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과거 태풍피해로 대규모 하천사업이 시행된 이후 매년 도비를 지원받아 하천준설과 유수지장목 제거 사업을 시행하여 왔으나,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건의된 하천을 정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함양군수는 매년 반복된 재해요인 해소로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의존재원을 벗어난 군비 40억원을 과감하게 투입하여 36개 하천에 연인력 547명, 장비 3,013대를 투입하여 추진 중이며, 현재 사업진도 90%로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겨울과 봄철 건설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대규모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였으며, 하천 내 번성한 수목에 쓰레기 등 부유물 퇴적으로 인한 하천오염 예방 등 하천환경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주민들은 “재해예방사업으로 취입보와 통관 입구에 퇴적된 토사 준설로 영농편의와 저습답 개량, 농경지 활용도 증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며 사업 시행에 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함양군은 함양위천의 치수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2010년부터 함양위천생태하천조성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최근 하림주변 하천정비에 소요되는 예산 76억원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총사업비 416억원을 투입, 2021년까지 함양위천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림공원 주변의 하천환경 개선이 함께 진행되어 상림공원과 하림공원을 연결하는 수변공간이 조화를 이루게 되어 하림공원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체 3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덕전천 재해예방사업은 작년부터 6km구간의 하천기본계획변경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연말쯤 사업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2022년까지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지리산 초입에 위치한 덕전천의 환경개선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볼거리가 가득한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돌발성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하천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여 재해에 강하고 군민들에게는 친근한 하천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병희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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