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양산=경남뉴스투데이)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무더위가 계속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인적 피해 및 농업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7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두달 간 폭염대책기간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폭염대책기간 중 재해 사전 예방, 재해발생시 응급복구 및 신속지원을 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폭염대응 농업인 행동요령 및 농·축산물시설 등 예찰관리활동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발생시 농업인 행동요령은 휴식시간은 짧게 자주하고 작업 중 염분이 포함된 시원한 물 한 컵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오후2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는 시설하우스나 야외에서 작업을 중지해 휴식을 취하고, 작업 시에는 아이스 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도록 한다. 특히,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성인병환자 등은 야외작업이나 시설하우스 작업을 하지 않도록 한다.

또 하우스 내 피해예방을 위해 차광시설, 점적관수, 수막시설을 설치하고 축사 천장에는 스티로폼 등 단열재를 부착하고 노지 재배채소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관수작업을 실시하며, 가축에게는 깨끗한 사료 및 물을 제공하고 폐사 시에는 신속하게 관할 방역기관에 신고해 방역기관의 조치에 따르도록 한다.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과 환기 시에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하며, 정전 시 대비책으로 비상 발전기를 구비토록 권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요즘 기상상황이 불안정해 호우 및 폭염 등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농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폭염 발생을 대비한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구축해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순자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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