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대책 기자회견 가져

26일 오전 구인모 거창군수가 거창군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거창군>

(거창=경남뉴스투데이) 거창군은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과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거창군의 2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과 대책에 대한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경남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2.20)한 지 6일 만에 오늘 우리 군에서도 코로나19 첫 환자가 3명이 발생하였다는 통보를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2명)과 시젠 민간수탁기관(1명)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우리 군은 연초부터 군민의 안위에 최우선을 두고 코로나19 확산 대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1월 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였으나, 확진자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먼저, 확진자의 상황 및 우리군 조치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26일 새벽 5시 30분경 거창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1명과 10대 여성 1명, 오전 8시경 60대 여성 1명 총 3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사람 중 두사람(40대 여성, 10대 여성)은 코로나 확진자 384번(안동-3)이 다닌 거창읍 소재 거창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한사람(60대 여성)은 같은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384번 확진환자와 직접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세명의 확진자 모두 신천지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으며, 경남도로부터 3명 모두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하라는 통보를 받고, 마산의료원에 환자 입원조치 관련 협의중에 있습니다.

현재, 확진자 모두 동거가족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해당 확진자가 방문한 기관 및 업소, 직장, 학교 등에 대해서는 방역 및 폐쇄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질병본부 및 경상남도 역학조사팀과 함께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밖에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서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확진자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 드렸습니다.

□ 다음은, 코로나 확진자 384번(안동-3)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당초 안동시보건소에서 안동확진자 384번(안동-3) 동선파악 시 14일에서 16일 사이에 자택에서 머무런 것으로 조사가 되었고, 우리군에서도 확진자 부모와 연락한 결과 집에서만 머물렀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후 2월 25일 안동시보건소에서 재조사결과

거창침례교회에서 15일 18시부터 21시까지 다음날인 16일 09시부터 14시 30분까지 예배를 보고 교회에 머물렀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이에 군에서는 거창침례교회 목사와 통화하고, 교회는 자체 폐쇄했으며, 접촉자 조사결과 유증상자 2명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안내 했습니다.

□ 다음은,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군 조치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 23일 범정부 대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때 내리는 '심각' 단계는 지난 2009년 70만 명을 감염시켰던 신종플루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코로나19'의 전파력과 확산 속도가 그때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입니다.

이에 우리 군은 코로나19 감염증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여 비상대응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대구노선 시외버스는 30회에서 16회로 단축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3개조 8명의 직원들이 07시부터 22시까지 승객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기침예절 등 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2.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전부서, 전읍면 직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3. 체육시설, 복지시설, 문화시설 등 모든 공공시설에 대해 전면휴관 조치하였습니다.

4. 어린이집, 학원, 독서실 등도 잠정 휴원하였습니다.

5. 대구, 경북지역 시민들이 가장 많은 방문하는 가조 소재 백두산천지온천, 에콜리안거창골프장도 잠정 휴무를 결정하였습니다.

6. 관내 고객유인방문판매업(고센시티, 희성타운 내)도 임시 휴업하였습니다.

7.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군내 기업체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당분간 공장 출입을 통제하였습니다.

8. 관내에서 치러지는 크고 작은 모든 행사도 취소·연기하였습니다.

9. 노인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모든 프로그램을 연기 또는 중단하였습니다.

10. 지역 내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에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배부하고, 코로나19 예방 행동수칙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11. 방역소독도 읍면까지 확대하여 12개반 26명으로 편성, 마을별 경로당, 복지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 방역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과 경로당, 복지관 시설물 등은 추가로 군에서 직접 방역을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거창읍 시가지에는 방역차량 3대를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