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간 135회에 걸친 헌혈, 사랑의 연탄배달 등 봉사활동 통해 이웃에 작은 나눔 실천

해군잠수함사령부 909교육훈련전대 조영섭 상사가 창원시로부터 헌혈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시장 유공표창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잠수함사>

(창원=경남뉴스투데이)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혈액수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헌혈과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해군 부사관이 창원시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주인공은 해군잠수함사령부 909교육훈련전대 3훈련대대 소속 조영섭 상사. 조 상사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이해 지난 14일, 경남혈액원에서 지역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14년 함정근무를 하던 중 누군가를 돕는 보람된 일을 하고싶다는 마음에 헌혈을 시작하게 된 조 상사는 그해 7월 헌혈 은장(30회)을 시작으로 ’16년 금장(50회), ’18년 명예장(100회)를 수상했다. 조 상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명예의 전당에도 등재될 만큼 꾸준히 헌혈을 실시하며 따뜻한 생명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조 상사는 지금까지 총 135회에 달하는 헌혈을 통해 모아둔 헌혈증을 위독한 동료 군 가족 및 응급 사용자들에게 기부하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참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조 상사는 재작년 봄부터 ‘경남헌혈사랑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헌혈 독려캠페인 뿐 만 아니라 봉사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나눔 보따리 배달 등의 봉사활동에 참가하며 ‘같이의 가치’라는 공동체의 삶에 자신의 작은 힘을 보태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조 상사는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힘든 현 상황에서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한 사람의 움직임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기쁜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이웃사랑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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