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4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관련 등에 대한 브리핑 모습<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는 4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어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2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4일 경남도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등의 브리핑 내용문 전문

경상남도 대변인 김명섭입니다.

11월 4일(수) 경상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3일) 17시 대비 신규 확진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 확진일 기준,

경남 321번 확진자(1명) : 3일(화) 확진자

경남 322, 323, 324, 325번 확진자(4명) : 4일(수) 확진자

* 최근 2주간 확진자 24명(지역 20, 해외 4)

- 11월 확진자 7명(지역 5, 해외 2)

신규 확진자인 경남 321번부터 경남 325번 확진자는 모두 창원시 거주자이며, 한 가족입니다.

경남 321번부터 경남 325번까지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경남 321번은 창원시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지난 2일(월)에 처음 코막힘의 증상이 있었고 어제(3일) 등교했다가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오전에 조퇴를 했습니다.

곧바로 창원파티마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어제 저녁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현재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우리 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은 경남 321번이 확진된 이후 어제 저녁 즉시 가족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4명 모두 오늘 새벽 양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경남 322번과 323번은 먼저 확진된 321번의 부모이고, 324번과 325번은 함께 거주하는 321번의 누나들입니다.

경남 322번, 324번은 창원시 소재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325번은 창원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경남 321번부터 325번의 동선과 접촉자는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족 5명 중 322번이 증상이 가장 빠릅니다.

322번의 첫 증상은 10월 27일이고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후 가족들에게 차례대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치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고등학생인 경남 321번 확진자에 대한 조치사항입니다.

지금까지 학내 접촉자는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을 비롯해 180여 명 정도입니다.

현재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학교는 교내 방역을 실시하고, 오늘부터 전교생 등교가 중지되었습니다.

수업 또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이외에도 321번 확진자의 학교 밖 동선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우리 도 방역당국은 도 교육청과 함께 협력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중이고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경남 322번의 최초 증상은 10월 27일입니다.

최초 증상일로부터 다소 시일이 지난 점을 감안해 그동안의 접촉자를 최대한 폭넓게 찾아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7일 이후 회사에 계속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남 322번이 근무하는 같은 회사 직원 600명에 대해서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합니다.

다음은 경남 324번의 조사 상황입니다.

경남 324번의 직장 내 접촉자는 3명이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여부는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남 325번 확진자는 10월 31일부터 11일 3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약 25명으로 파악되고 이 중 접촉자 여부는 확인 중에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선제적으로 모든 학생들을 귀가 조치하였고 1주일간 학교는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우리 도는 어제와 오늘 발생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과 도 즉각대응팀이 현장에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포함해서 각 시설별의 위험도를 분석해 각 사안마다 즉각적인 조치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4일(수) 오전 10시 기준, 경남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이고, 298명이 퇴원했습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22명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그동안 미루었던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연말연시에도 각종 모임과 행사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험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코로나19는 조금만 방심해도 급속히 확산될 수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에 발생한 창원 가족 모임을 비롯해 오늘 발생한 확진 사례도 모두 가족 간에 전파가 이뤄졌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고, 대화 중에도 가급적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특히, 최근 며칠간 날씨가 부쩍 추워지고 있습니다.

동절기로 접어들며 실내 활동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밀집,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 가벼운 감기에서부터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여러 호흡기 질환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은 서로 증상이 비슷해 쉽게 구분되지 않습니다.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 생각되더라도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연락하셔서 진료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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