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관련 등에 대한 브리핑 모습<사진제공=경남도>

(창원=경남뉴스투데이) 경남도는 10일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어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6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10일 경남도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등의 브리핑 내용문 전문

경상남도 대변인 김명섭입니다.

11월 10일(화) 경상남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어제(9일) 오후 5시 대비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습니다.

모두 사천시 거주자이고,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확진일 기준 모두 11월 10일(화) 확진자입니다.

** 11월 확진자 50명(지역 43, 해외 7)

신규 확진자는 360번부터 368번 확진자까지 모두 9명입니다.

이중 8명은 기존 사천시 확진자인 경남 355번의 접촉자이고 1명은 마찬가지로 기존 사천시 확진자인 경남 357번의 접촉자입니다.

먼저, 경남 360번부터 경남 365번 확진자까지 6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분들은 사천시 소재 경로당에서 경남 355번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우리 도 방역당국은 당초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11월 4일로 파악했습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경남 355번이 본인의 동선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고, 가족과 주변 분들을 상대로 경남 355번의 이동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평소에 다니던 경로당을 10월 2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나가지 않았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을 확인했고, 평소 경로당에서 자주 접촉했던 9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어제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음성이 나왔습니다.

오늘 확진된 6명에 대한 동선과 접촉자는 파악 중입니다.

경남 355번의 최초 증상일을 10월 23일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10월 중순경 자주 접촉했던 분들이 확진됨에 따라서 경로당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검사 범위를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평소 해당 경로당을 이용한 분들은 어제 검사한 9명을 포함해 26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분들에 대한 검사도 오늘 중 모두 완료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천시에서는 경남 355번이 다녔던 경로당을 포함해 거주지 동에 위치한 경로당 20곳 모두 폐쇄를 했습니다.

사천시 방역당국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고 다른 경로당에 대해서도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경남 366번과 367번 확진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경남 366번 확진자는 경남 355번의 접촉자로 지난 11월 6일 경남 355번의 자택을 방문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367번 신규 확진자는 본인의 가게에서 지난 11월 6일 기존 확진자인 경남 355번과 접촉했습니다.

경남 368번 확진자는 경남 357번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방역당국에서는 경남 357번의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사천시에 있는 남일대 해수월드 남탕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천시 방역당국에서는 출입명부와 재난문자를 통해 같은 시간대에 사우나를 이용한 분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5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오늘 확진된 양성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49명은 모두 음성입니다.

지난 11월 6일(금) 오전 5시부터 오전 7시 50분까지, 11월 7일(토) 오전 4시 25분부터 오전 7시 40분까지 사천시에 있는 남일대해수월드 남탕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주시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안내 드립니다.

지난 11월 8일 경남 35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까지 사천시에서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도는 어제 도 즉각대응팀을 1차로 사천시 현장에 파견했고, 오늘 새벽 추가 확진자 9명이 발생함에 따라서 즉각대응팀을 추가로 사천시에 파견했습니다.

심층역학조사 통해 동선과 접촉자는 신속하게 파악하고, 파악 되는대로 즉시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서 바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고령자 분들이 많은 만큼, 확진자들의 치료는 물론 추가 확산을 막는데 우리도와 시군이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천시 부부 확진과 관련해 검사는 접촉자 107명, 동선 노출자 68명을 포함해 총 17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인 경남 355번을 포함해 양성 11명, 음성 163명, 나머지 2명은 검사 진행 중입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기준, 도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55명이고, 310명이 퇴원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총 365명입니다.

다음은 창원 가족 확진자 관련해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창원시 가족 관련 도내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어제 이후 변동사항은 없습니다.

지금까지 접촉자 970명, 동선 노출자 1730명을 포함해 총 270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인 321번을 포함해 양성 29명, 음성 2,647명, 현재 25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유치원생인 경남 352번이 다니는 유치원과 태권도장 등과 관련해서는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입니다.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소규모 집단감염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민들께서도 구체적인 거주지와 동선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현황은 역학적 이유와 법령의 규정, 확진자의 개인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당국이 동선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공개된 동선이 없다는 것은 방역이 완료되고,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것을 의미합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셔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동선을 밝히지 않는 것에 대해 고의로 동선을 은폐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는 치료가 우선인 확진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거나 도민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방역에 큰 장애가 됩니다.

우리 도는 허위 사실 유포 등 악의적인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우리도와 각 시와 군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만 믿으시고,

가짜뉴스,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경찰, 행정당국에 꼭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확진자는 모두 60대에서 80대까지의 고령이신 분들입니다.

대부분 마을 경로당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청정지역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급속히 확산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던 곳이라 하더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창원과 사천시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 발생 또한 그러한 경우입니다.

우리 지역에 확진자 발생이 없다고 하여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지역에서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주시고, 손 씻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조영래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