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콘텐츠’ 유튜브로 선보여

(거창=경남뉴스투데이) 거창군은 평생학습 콘텐츠 43편을 제작해 거창군 평생교육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콘텐츠는 거창한 이야기 할머니의 금도끼 은도끼 등 동화구연 13편과 성인문해학습자 시낭송 28편, 가족과 함께하는 교과서속 역사교실 홍보영상 등이다.

43편의 영상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영상이 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하는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해 3년간 전국 우수상, 전국 최우수상 및 올해 도지사상을 받은 거창읍 정을순(86세) 할머니의 ‘코로나 비켜’라는 작품이다.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시화를 그리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올해 11월 ‘배운 할머니’라는 시집까지 출간하게 된 사연이 숨어 있는 영상이다.

영상 제작에 참가한 이야기할머니는 “내가 배운 동화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활동을 통해 나누는 것을 넘어 영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영상제작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디지털 평생학습과 온라인 학습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면으로 이뤄지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온라인 수업으로 변경 확대해 새로운 평생학습 진흥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연간 500여 개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생학습프로그램 문의는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 또는 거창군 인구교육과 평생학습담당으로 하면 된다.

하영애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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