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운영 민간위탁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고성군>

(고성=경남뉴스투데이) 고성군은 17일 고성군청 소회의실에서 군민의 원거리 진료의 불편 해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인 강병원과 ‘의료취약지 산부인과 운영’ 민간위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위·수탁 협약 체결로 수탁기관인 강병원은 산부인과 외래진료와 가임기 여성(만18~45세) 및 임신부에게 풍진검사, 산전초기검사(12개 항목), 선천성기형아 1·2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군은 위탁기관인 강병원에 산부인과 운영 인건비로 연간 2억 2000만 원(도비 1억 5000만 원, 군비 7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시행한 산부인과 운영 민간위탁 기간이 올해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기존 수탁기관인 강병원의 사업운영 성과를 평가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 심의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19~2020년 산부인과 위탁운영 결과 산부인과 이용자는 6559명, 산전무료 검사자는 414명으로, 2018년 보건소 자체 운영 시 이용자는 618명이었던 것에 비해 높은 성과를 냈다.

또한, 2020년에는 산부인과 특성상 남성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을 꺼리는 여성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여성 전문의를 채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역 의료기관 위탁운영으로 인근 시로 진료를 받으러 가지 않고 관내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료기관에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휘목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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