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청

(의령=경남뉴스투데이) 의령군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관내 공동주택 주민과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시행과 배출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다.

환경부 훈령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에서는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생수병, 음료 등)을 다른 플라스틱 용기류와 별도로 구분해 배출해야 한다.

유색 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이 어려운데 투명 페트병과 같이 혼합 배출되고 있어 재활용 효율이 떨어졌다. 또한 우리나라는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연간 2.2만 톤의 폐 페트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투명 페트병의 배출방법은 배출 전에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 찌그러트린 후 기존 플라스틱 배출함이 아닌 별도의 배출함에 배출해야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재활용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로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률 제고, 재활용 원료 확보 등 환경·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번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영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