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남뉴스투데이) 김해서부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하고 김해 소재 한 공장에 침입한 뒤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전 4시 51분경 사제 도금 3점을 소지한채 김해시 주촌면 덕암리의 한 공장으로 들어가 사무실 1층의 잠금장치를 훼손하려 했다.

이를 목격한 공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공장 앞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를 검문하자 A씨는 차에서 내려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던 A씨는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장 사무실 방향으로 향하자 경찰은 테이저건 1발을 발사했다.

그러자 A씨는 들고 있던 도금으로 테이저건 철심을 제거하고 사무실 1층 출입문 유리를 깬 뒤 2층 사무실로 진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이 체포 경고를 하자 A씨는 흉기를 든 채 경찰을 향해 돌진했고,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사용해 A씨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실탄 1발이 A씨의 허벅지를 관통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해당 공장 관계자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상진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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