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종합검정실

(남해=경남뉴스투데이) 남해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비료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비 증대 및 토양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무료로 토양검정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검정을 통해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 8개 항목에 대하여 토양 영양 상태와 성분을 분석하여 작물 재배에 필요한 적정 밑거름 양 등 작물별 맞춤형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한다. 비료의 과다 사용을 막아 환경오염 예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토양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 재배를 위한 퇴비․비료 살포 전, 생육 중 및 수확직후 언제든 채취하면 된다.

토양검정 희망 농가는 필지당 5~6개 지점을 정해 토양 표토를 1cm이상 걷어낸 후 채취한 흙을 골고루 섞어 500g 봉투에 담아 남해군농업기술센터(토양종합검정실)로 방문하면 된다.

토양분석 결과는 2~3주 정도 소요되며 비료사용처방서는 우편으로 발송하게 된다. 분석결과는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팀(860-3951)에서 상담 받을 수 있고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올해 토양검정 목표는 지난해 2,807점보다 5%p증가한 2,947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경보전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토양검정은 무료인 만큼 언제든 부담 없이 의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용근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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