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는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사진제공=창녕군>

(창녕=경남뉴스투데이) 한정우 창녕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추수·벌초·성묘·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 산이나 들풀에서 서식하는 진드기에 따른 쯔쯔가무시증과 SFTS(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 홍성군에서 올해 첫 사망환자(전국24명 사망)를 발생시킨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와 쯔쯔가무시증은 산·들에서 서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발열성 질환으로 캠핑, 등산, 산나물채취, 풀베기,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추석 전후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벌초나 성묘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간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나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경우 갑작스런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가피(1cm 크기의 상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한 군수는 이에 대해 “등산로, 산책로 등 위험지역장소에 진드기매개퇴치용 분사기를 18대 설치하고 군민들에게 기피제와 홍보물을 배부하며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나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돗자리 사용, 긴 옷착용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한다.

또한 머리카락·귀 주변·팔·허리·무릎·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묻어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백신이 없고 예방수칙(기피제사용) 등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 및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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