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수출경쟁력과 판로확보를 통한 ‘고성 자주복’ 특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사진제공=고성군>

(고성=경남뉴스투데이) 고성군이 수출경쟁력과 판로확보를 통한 ‘고성 자주복’ 특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16일 첫 시범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3차에 걸쳐 총 600kg의 고성만 가두리양식장 자주복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성군은 복어 등 고성군에서 생산되는 어류 수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지난 11월 연간 복어 300톤을 수입하는 일본측 바이어가 가두리 현장과 군청을 방문해 자주복의 생육상태와 사육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며 이를 계기로 이번 자주복 수출이 빠르게 진행됐다.

고성군이 수출경쟁력과 판로확보를 통한 ‘고성 자주복’ 특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사진제공=고성군>

자주복은 고수온에 강한 품종으로, 어린 자주복의 경우 입식 후 2~3개월 내 수출 가능한 크기로 성장이 가능해 고수온 등의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류 양식장의 고수익 대체품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배후부지에 재해 없이 단기간 내 수익확보가 가능한 자주복이 적합한 품종으로 검토되고 있어 타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이번 시범수출 결과에 따라 내년 고성군 자주복의 본격적인 수출조건 등을 협의해 자주복의 입식량 조정 및 향후 지속적인 지원으로 고성군 생산어류의 수출확대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호 기자  webmaster@kn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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