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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농단 수사 처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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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정체불명 여론조사”… 민주당, 밀실 공천 논란
"제가 배제한 사람은 7명밖에 없다"
2024.2.
“전국서 정체불명 여론조사”… 민주당, 밀실 공천 논란
김경화 기자
2024. 2. 19.
더불어민주당에서 총선 공천을 두고 밀실·비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에서 공천을 위한 ‘후보 적합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비주류 특정 인사들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는 주장이다. 서울 중·성동갑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광주 서구갑의 송갑석 의원 등이 타깃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주류에선 ”정체불명의 해괴한 여론조사”라며 반발했다.
지난 16일 당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서울 송파갑 지역에서 임 전 실장에 대한 경쟁력을 물은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몇몇 최고위원들은 해당 조사가 어떤 경위에서 나온 것인지, 당 전략위 차원에서 진행한 조사인지를 물었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은 아니라고 답했다고 한다. ‘지도부’라 불리는 최고위원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공천 여론조사의 배경과 목적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당 공식 기구는 알지 못하는 정체불명 여론조사가 돌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면서, 지도부나 공관위가 아닌 이재명 대표 중심의 밀실·비선이 따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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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갑에서도 지난 주말 현역 송갑석 의원을 배제하고 정은경 전남대 의대 교수와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 국민의힘 하헌식 후보 등 3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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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마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문학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지역구(경기 광주을)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해괴한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광주을에서) ‘지식디자인연구소’에서 시행하는 정치 현안 조사라고 하면서 각종 지표에서 1·2위를 보이고 있는 두 후보를 제외하고 3·4위 후보만 넣어 조사가 진행됐다”며 “확인 결과 경기 광주을뿐만 아니라 분구가 확실시되는 경기 하남 두 군데, 서울 성북을, 전남 여수을·순천갑 지역에서도 이런 조사가 진행됐다”고 썼다. 가령 여수을 조사에 포함된 조계원 전 경기지사 정책수석, 순천갑 지역의 신성식 전 검사, 김문수 당대표 특보 등은 친명계를 자처하는 인물이고, 성북을에서는 현역 기동민 의원은 제외하고 한민수 대변인과 김남근 변호사 등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인물들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 외에도 지난 주말 김상희·이인영·홍영표 의원 지역구에서 일부 문항 등에서 현역을 배제한 새로운 인물을 여당 후보와 붙이는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선이면서도 86 운동권, 친문 진영과 가까운 현역들이 여론조사에서 배제되면서 컷오프 대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이 대표 측 인사는 “과거 총선 때도 같은 방식으로 경쟁력 조사를 거쳤다”면서 “공천 때는 기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 공식 라인이 아닌) 공관위와 긴밀히 소통하는 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상 이런 과정을 거쳐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기도, 살아남기도 하는데, 계파 갈등이 부각되면서 단순 경쟁력 조사에 과하게 의미 부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 13일 밤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노웅래·기동민 등 현역 의원 컷오프 여부를 논의했다는 데 대해 당 차원에서는 “지도부 회의가 아닌 전반적인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정체불명 여론조사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벌어지면서 밀실·비선 공천 의혹은 더 커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와 가까운 ‘경기도 출신’ 친명 인사들은 현역 의원이 공석·불출마한 지역이나 민주당 강세 지역에 줄줄이 출사표를 내는 상황이다. 한 비주류 진영 인사는 “아직은 의혹이지만 친명 인사들을 위한 찍어내기 컷오프가 현실화할 경우 충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219030132318
민주당 공관위, 밀실공천 논란에… 앞으로 이런 일 없을 것
김인영 기자
2024.02.19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밀실공천 논란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내 현역 의원들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밀실공천 논란에 대해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앞서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모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현역 의원들에 대해 공천을 배제하는 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사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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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neys.co.krarticle2024021913090444029
“밀실 공천” 野의원 단톡방도 들끓어… 임혁백, 사실상 사과
동아일보 2024-02-20
강성휘 기자
[총선 D―50]
친문-비명계 “국민외면 역사의 죄인”
이수진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어”
하위 20% 통보받은 4선 김영주…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 탈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공식 회의체가 아닌 일부 친명(친이재명)계로 구성된 비공개 지도부 회의체에서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등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19일 당내 ‘사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이날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당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게 직접 통보를 시작한 가운데 국회 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나에 대한 하위 20% 통보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는 적나라하고 상징적인 사례”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 채팅방에도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하는 공개 반발이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 비명계 “비선 조직이 공천 결정” 반발
김 의원은 1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이 저에게 의정 활동 하위 20%를 통보했다”며 “오로지 민생 회복과 정치 발전을 위해 4년간 쉼 없이 활동했는데 대체 어떤 근거로 하위에 평가됐는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점수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친명도 아니고 반명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그런 저를 반명으로 낙인찍었고, 이번 공천에서 떨어뜨리기 위한 명분으로 평가 점수가 만들어졌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4선의 김 의원은 정세균계다.
김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가 절차는 철저하게 비공개이고, 독립적으로 이뤄졌다”며 “누군가를 타깃으로 해서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갖고 점수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당은 이미 들끓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4선)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요 공천 관련 결정을) 어떤 비선 조직에서 한 것인지 정말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이 사천을 통해 공천을 하고 있다면 국민들이 외면을 할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송갑석 의원도 “이 상황을 주도한 사람만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는 자도 모두 역사의 죄인”이라며 지도부를 정면 겨냥했다.
민주당 의원 165명이 참여하고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전날부터 이 대표의 밀실 사천을 비판하며 2선 퇴진을 요구하는 항의글들이 올라왔다. 이수진 의원은 전날 자신의 지역구(서울 동작을)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점을 문제 삼으며 “뒤에서 몇 분이 사적으로 (공천 논의를) 한 거라면 동작을에서 나경원 씨가 당선되는 것에 막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4선 김상희 의원도 “최근 공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가세했다. 김 의원 지역구인 경기 부천병에는 이 대표 특별보좌역인 김건태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으며, 최근 이 지역에서도 김 의원을 제외하고 김 변호사 등 친명계 후보들의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당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추 전 장관 여론조사는) 당 공관위에서 돌린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전에도 “4년간 나 의원(나경원 전 의원)과 험지에서 싸웠더니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며 등에 칼을 꽂고 있느냐”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재명) 당 대표님과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님은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 달라”고 요구했다.
● 직접 하위 20%에 통보 전화 돌린 임혁백
밀실 사천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이날도 일부 지도부 의원과 자신의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위원장은 13일 이 대표 주재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컷오프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한 중진 의원에게 이날 직접 전화를 걸어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시스템 공천이 무력화된 것 아니냐”는 해당 의원의 항의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비공개 회의체에서 공천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임 위원장은 이날부터 하위 20% 평가를 받은 현역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로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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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402201235948281
2024.2.20. 더불어민주당 문학진
[ ...... 일정한 어떤 목적을 지닌 여론조사의 수치로 마사지해서 만들어 대표한테 보고하거나 또 조작해서 보고하는 것을 대표가 또 그대로 믿고 전화해서 통보하는 것은 민주정당이 하는 공당에서는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 .......
..... “이 대표의 최측근이 정 씨(정진상 추정) 성을 가진 분이 있다” ........ ]
‘친명’ 문학진, 이재명 ‘밀실공천’ 쓴소리···
“경기도팀, 다 아는 비선”
이혜영 기자
2024.02.20
문학진 “조작 보고하고 그걸로 전화까지,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
“더민주혁신회의는 이재명 호위부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총선 준비 중”
“이재명, 다음국회 준비하려다 보니 무리수 둔 것···국민 심판 받게 될 것”
정성호 “비선은 금시초문, 시험 보고 채점 잘못돼 답안지 내놓으라는 것”
[시사포커스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최측근들과 ‘밀실 공천’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든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를 시작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 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고 있던 문학진 전 의원이 20일 이 대표의 비선팀으로 알려진 경기도팀에 대해 “세칭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선이었다”고 재확인하며 이 대표의 공천 개입 행동에 제동을 걸었다.
문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하여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이 여론조사 실체에 대해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부인한 것에 대해 “거짓말을 지어낼 이유도 없고,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그건 제가 안 의원하고 마주 앉아서 얘기하면 다 밝혀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비선 조직의 공천 개입설과 관련해 “의심이라기보다 거의 그렇다고 본다”고 확신하면서 “이 대표가 당의 공식라인과 총선기획단 등 총선의 각 지역상황을 보고 받겠지만, 그런데 그거와 별개로 좀 더 상세한 정보가 필요해서 따로 팀을 굴린다고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탄했다.
이어 문 전 의원은 “총선과 관련해 ‘비선팀이 있을 수 있다’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얼토당토않은 가지들의 일정한 어떤 목적을 지닌 여론조사의 수치로 마사지해서 만들어 대표한테 보고하거나 또 조작해서 보고하는 것을 대표가 또 그대로 믿고 전화해서 통보하는 것은 민주정당이 하는 공당에서는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그는 “이 대표의 최측근이 정 씨(정진상 추정) 성을 가진 분이 있다”며 “성남 시절부터 경기도 거쳐서 중앙당에 와서도 당 직을 갖고 있었고 사법적 문제로 구속됐다가 지금 보석으로 나와 있는데, 자택 주거제한으로 돼 있지만,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다 들린다. 다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전 의원은 “더민주혁신회의라고 언론에서 친명 원외조직이라고 얘기하는데, 그분들 중 9명이 작년 8월 말쯤에 당대표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받았다”며 “그 사람들은 오로지 ‘예스 예스’하는 이 대표의 호위부대인데, 그 사람들이 지금 전국 여러 지역에서 총선 준비를 한다며 지금 다니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심지어 그는 “이 대표나 그 측근들 입장에서는 항상 그렇게 호위해 줄 수 있는, 감싸줄 수 있는, 언제든 어떤 경우에든 이런 사람들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그러니까 옆에서 껄끄러운 소리 하는 이런 사람들은 좀 제치고, 그런 사람들로 해서 호위부대 만들어서 다음 국회를 준비하려다 보니까 저는 그런 무리수가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전 의원은 “요새 비밀이 있는가. 다 드러나고 한다. 그리고 국민들도 다 보고 있다. 공당의 선거가 가장 중요한 정치 행위이고 가장 중요한 게 공천인데 이렇게 뒤에서 정체 모를 집단이 좌지우지하고 이러면 되겠느냐. 그러면 국민 심판을 받게 된다”고 질타하면서 “민주당에서 30년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지금이라도 ‘이걸 바로 잡아라’ 하는 취지에서 지적하고 나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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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123
이재명 비선조직은 정진상팀 ? ...
문학진 밀어낸 안태준은 정진상 친구
양준서 2024.02.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취지에서 당내 ‘올드보이’들에게 불출마를 종용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둔 공천 국면에서 ‘인적 쇄신’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지역구에 ‘찐명(찐이재명계)’을 공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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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불출마 종용하는 이재명, 속내는 따로 있다 ?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공천 개입 논란과 함께 형평성 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올드보이 불출마’를 요구하는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전략공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최근 재선의 문학진 전 의원 등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전·현직 의원들에게 사실상 용퇴를 촉구하며 올드보이 교통정리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걸어 불출마를 권유하자 이 대표의 전화를 두고 ‘데쓰콜(Death Call)’이라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 대표는 문 전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여론조사 지지율이 꼴찌”라며 "후배들에게 길을 터달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캠프 초창기 멤버로, 경기 광주을 출마를 준비 중인 친명계 인사이다.
문 전 의원이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대표는 문 전 의원에게 전화를 해 ‘후보적합도 조사결과 안태준 31%, 신동헌·박덕동 11%, 형님이 10% 나왔다’고 했다. 문 전 의원이 ‘터무니없는 수치’라고 반박하자, 이 대표는 문 전 의원의 나이(만69세) 등을 거론하며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재명이 1등이라고 말한 안태준은 정진상의 친구
외견상 이 대표가 말한 ‘새 술은 새 부대에’ 취지에 부합하는 종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보적합도 조사결과 1위에 오른 안태준 예비후보는 찐명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 특별보좌역인 안 예비후보는 원외 친명 핵심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소속으로, 이 대표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지냈다.
특히 안 예비후보는 정진상 전 정무실장의 친구라는 것이 문 전 의원 측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을 통해 친명을 넘어 ‘찐명’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4일 조선일보 유튜브 ‘더잇슈’에서 신동흔 기자는 “안태준 후보가 경기주택도시공사 부사장을 지냈으니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고 정진상 전 실장의 친구도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이 68년생이고 안 예비후보가 69년생으로, 문 전 의원은 이들이 친구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신 기자는 “문학진 전 의원이 (안태준이) 정진상의 친구라고 했는데, 이는 단순한 친구를 넘어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정 전 실장이 만든 캠프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서 뛰었던 사람들이 아니겠느냐’라는 것이 문 전 의원의 문제제기”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박은주 기자도 “(문 전 의원의) 의심이 터무니없어 보이지 않고, 우리가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 누가 나가는지, 혹은 강남에 민주당 의원이 나오는가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변방 혹은 수도권에 (찐명을) 심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즉 박 기자와 신 기자는 이 대표가 이번 총선을 통해 호위무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초선을 많이 당선시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의 초선 모임인 ‘처럼회’가 물불 가리지 않고 이 대표 지키기에 나선 것처럼, 22대 국회에서도 그런 초선들이 이 대표 방탄에필수적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진상은 이재명 생명줄 쥐고 있어, 이재명은 정진상을 “안아주고 싶다”고 판사에게 요청
특히 안태준 예비후보가 정 전 실장의 친구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이 대표는 문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형님이 꼴찌했대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평소 문 전 의원에게 형님이라고 불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형님을 밀어내고 ‘정 전 실장의 친구’를 공천하려는 데서 정 전 실장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표와 전 전 실장의 관계를 가늠하는 사건이 지난해 10월 6일 대장동 첫 재판정에서 발생했다. 이 대표는 당일 열린 대장동 관련 첫 재판에서 판사에게 정 전 실장을 '안아주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의 개인비리 혐의를 입증해줄 핵심 고리로 꼽히는 정 전 실장을 안아주고 싶다는 이 대표의 요청 자체는 너무나도 이례적이었다. 향후 재판과정에서 정 전 실장이 어떤 증언을 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생명줄을 한손에 쥐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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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백현동 개발 특혜 로비 의혹에서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실장은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섭 대표의 혐의가 인정되었다는 것은 김 대표가 전 전 실장에게 청탁을 한 사실 자체가 인정되는 셈이다. 재판부도 판결문에서 이 대표와 정 전 실장, 김 대표가 ‘특수관계’라는 것을 밝혔다.
김인섭이 정진상에게 청탁한 사실 인정돼...이재명이 심기 경호할 사람은 정진상
따라서 정 전 실장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이 대표의 백현동 배임 혐의와 관련된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은주 기자는 14일 조선일보 유튜브 ‘더잇슈’에서 “정 전 실장이 ‘이 모든 것은 (이재명) 시장의 뜻이었고, 시장의 지시에 따라서 나는 했습니다’라고 진술을 하는 순간 이 대표는 정말 끝이 난다”면서 “이 대표 입장에서는 ‘정말로 심기 경호를 해야 하는 사람은 정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기자는 “그래서 지금 ‘경기 라인이 움직이고 있다. 정진상 친구들이 지금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고 있다’라는 얘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기자의 설명에 신 기자는 “바로 그 얘기가 문학진 전 의원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며 “문 전 의원이 ‘진상이 친구들 붙여주려고 나를 떨어뜨려’라는 이 한 마디가 이번 선거의 실체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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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76512
[사설] ‘밀실 사천’ 논란, 이재명 대표가 풀어야
2024-02-20
더불어민주당 내 ‘밀실 사천(私薦)’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가 비공개 회의체를 가동해 컷오프 등 공천 관련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더해 지난 주말엔 홍영표·송갑석·이인영 등 비명계 중진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 여론조사가 시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앞서 “공천 시스템을 통해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국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가려낼 것”이라며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공천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이 대표의 발언은 퇴색해 가고 있다.
지난 13일엔 조정식 사무총장, 정성호 의원, 박찬대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갖고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노웅래, 기동민, 이수진(비례) 의원의 컷오프를 논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당 공식기구가 아닌 비공개 회의체를 매주 열어 공천 관련 회의를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당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무시한 ‘밀실 사천’ 논란으로 공천 혁신을 위한 물갈이 동력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이 모든 혼란은 이 대표가 자초한 일이다. 비명계 중진 현역을 제외한 여론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공식 여론조사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에서 현역 의원을 배제하고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당내에 팽배해 있다. 당장 어제만 해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가 시작되자마자 국회부의장인 4선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며 평가 내용 공개를 요구하는 등 당내 파열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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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2024022020240220027006
한동훈, "이재명, 대장동 변호사 공천은 변호사비 대납하는 것"
김승재 기자
2024.02.22.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대장동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보통 이런 범죄 행위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기 마련이고, 이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천의 공천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으로,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며 “이런 대장동 변호사, 종북 통진당 후신들이 모여 다수화돼 입법독재하는 국회를 생각해보라. 정말 끔찍하다. 그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우려했던 대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전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 하고 있다”며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정당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며 “이런 세력이 이 나라를 망치고 이 나라 전체를 통진당화하고 이 나라 전체를 대장동화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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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politics/election2024/2024/02/22/BQLAH2WFMJBIJEUDQB35MOXLLQ/
2024. 2.
대장동 변호사 공천· 종북 당과 연대, 이재명 입장은 뭔가?
[사설]
2024-02-22
'비명 학살' 공천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들이 대거 경선 자격을 획득하면서 '사천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 시스템 공천을 앞세웠지만 친명 원외 인사들이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공천의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표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의혹 변호를 담당했던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광산갑 현역인 이용빈 의원과, 대장동 의혹 재판을 이끄는 조상호 변호사는 최기상 의원과 서울 금천에서 경선을 치른다. 조 변호사는 이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도 맡고 있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인 임윤태 변호사도 최민희 전 의원과 남양주갑에서 겨루게 됐다.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원외 인사들이 낮은 정치적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대거 현역·전직 의원들과 경선에서 맞붙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으로,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직격한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이뿐 아니라 민주당은 친북·반미·괴담 유포 세력의 국회 입성 길을 열어줘 파문이 일고 있다. 총선용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진보당·새진보연합에 각각 3석, 연합정치시민회의에 4석 등 총 10석을 배치하기로 한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3%의 득표율로 17석을 획득한 것에 비춰 보면 이들은 당선권이다.
진보당의 뿌리는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을 계기로 2014년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으로 강령은 북한 헌법을 빼닮았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한미 FTA 반대, 천안함 괴담 살포 등을 주도해온 급진 단체다. 이들이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당 안팎이 시끌벅적한데도 이 대표는 당내 대표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이 대표는 발뺌할 게 아니라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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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ditorial/10948934
[ ..... 대장동 사건 변호사들이 '텃밭'에서 대거 국회의원 공천을 ........
이 대표를 변호했다는 것 외엔 내세울 게 없는 이들의 공천으로 '이재명 사당화'가 또 한번 확인 ...... ]
'대장동 변호사' 7명중 5명 공천… 이러니 "변호사비 대납" 말 듣는것 [사설]
2024-03-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사건 변호사들이 '텃밭'에서 대거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다. 노골적인 보은 공천으로, 22대 국회도 이재명 방탄 국회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란 지적이 나와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 대표 측 변호인단 7명 가운데 5명이 공천을 받았다. 대장동 재판에서 이 대표를 직접 변호한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는 광주 광산갑에서, 이 대표 사법 리스크 전반을 관리해온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은 광주 서을에서 각각 공천받았다. 광주는 공천이 곧 당선으로 간주되는 지역이다.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변호를 맡은 이건태 당대표 특보는 경기 부천병에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변호했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경기 부천을에서 각각 공천을 따냈다. 정 전 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를 맡은 김동아 변호사도 서울 서대문갑 공천을 받았다. 이들 지역 역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특히 김동아 변호사 공천에는 지역구 변경, 경쟁 후보 배제, 경선 규정 변경 등 특혜가 총동원됐다.
이 대표를 변호했다는 것 외엔 내세울 게 없는 이들의 공천으로 '이재명 사당화'가 또 한번 확인됐다. '시스템 공천'이라는 말도 무색해졌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들이 국회에 진출하면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대응과 방탄에 앞장설 것이 뻔하다. 총선 후 이어질 재판에서 이 대표가 정치적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이 대표 지키기에 혈안이 될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변호인들은 범죄 혐의 내막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분들이 무서울 것"이라며 "공천으로 변호사비를 대납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공천은 '비명횡사'와 '대장동 대박'으로 요약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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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editorial/10964546
[ ..... 성남시장 시절의 이 대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의 ‘현역의원 제외 불공정 여론조사’가 반대파 공천 탈락의 도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
‘이재명 사천’ 도구 된 시스템공천… 사법리스크 방탄 위한 면피용 전락 [Deep Read]
문화일보 2024-02-29
■ 이현우의 Deep Read - 민주당의 反시스템공천
공정·투명성 잃으며 反혁신공천… 친명 업체 불공정 여론조사 동원해 곳곳 표적 컷오프
李, 방탄·대권 위한 강철대오 구축 전념… 내분 격화·집단탈당 땐 ‘야당심판론’ 커질 수도
22대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파열음으로 가득 찼다. 민주당이 내세운 ‘시스템 공천’이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사천을 위한 면피용 구호로 전락하면서, 내분이 폭발 직전에 이르렀다.
◇ 무너진 혁신공천
민주당은 이번 공천을 앞두고 혁신을 강조했다. 전통의 시스템 공천을 자랑하며 인적 쇄신을 내세웠다.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 당규를 신설하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천과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위한 특별 당규가 다른 당규의 규정보다 우선한다고 명시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규정과 원칙은 제대로 지켜졌을까.
공천 결과가 발표되면서 이내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첫 사례가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 21대 국회 회기 중 박 의원은 법안 82건 발의에 상임위 참석률 95%라는 좋은 기록을 보였음에도 현역의원 하위 10% 평가를 받았다. 이재명 대표는 법안 6건 발의에 상임위 참석률 35%였다. 박 의원은 경선엔 참여할 수 있지만 총 득표에서 30%를 빼는 페널티를 받는다. 경쟁자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강성당원들의 지지를 볼 때 결선투표가 만만치 않다. 결선에서 59%를 득표해야 감산 후 41.3%가 되고 41%를 득표하는 상대를 앞설 수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18%포인트 이상의 투표율 차가 필요한 것이다.
비명 강병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공천 역시 시스템 공천을 무색하게 하는 절차 위반 사례로 기록됐다. 당 지도부가 찐명으로 통하는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을 이 지역 경선에 참여시키기 위해 일요일인 25일 심야 최고위원회의까지 열면서 무리수를 뒀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민주당 공천 파동의 하이라이트는 친문의 상징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였다. 당 전략공관위원회는 27일 임 전 실장의 탈락 이유조차 밝히지 않았다. 임 전 실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공천 배제 결정을 재고해달라”며 지역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 뒤집힌 운동장
공천이 얼마나 사천이 됐는지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지금까지 지역구 단수공천이 확정된 60여 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친문이나 비명 숫자는 다섯 손가락 이내로 꼽힌다.
공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론조사도 시스템 공천을 비웃듯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친명에 유리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외부인사가 개입했다”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 성남시장 시절의 이 대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의 ‘현역의원 제외 불공정 여론조사’가 반대파 공천 탈락의 도구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확산 중이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취임하면서 시스템 공천과 통합을 공언했지만, 공천 심사 결과는 ‘친명 횡재-비명 횡사’ ‘친명 단수-비명 경선’으로 나타났다. 공천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넘어 ‘뒤집힌 운동장’이라는 내부 비판을 반박할 팩트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공천이 되고, 결국 유권자의 야당 심판론 심리를 키우게 된다.
시스템 공천의 본질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다. 박용진·김영주 의원 등이 공천 심사평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내용 공개를 요구했지만 당은 이를 묵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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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포동의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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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친명 지도부가 비명 학살 공천을 집요하게 하는 것엔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가 절대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당시 친문 등 비명 진영에서 조직적인 체포동의안 찬성 움직임이 있었고 이 때문에 구속 직전 위기에 몰렸던 것에 상당한 트라우마를 가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의 측근이자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은 지난 23일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비명계가 대부분 포함된 것에 대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커밍아웃하기도 했다.
현역의원 평가의 주요 항목인 ‘동료의원에 대한 다면평가’가 체포동의안 본회의 가결 사태가 벌어지고 두 달 후인 지난해 11월에 시행됐다는 점에서, 친명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찬성표를 행사했을 것으로 판단되는 비명 의원들을 대거 부정 평가했을 가능성이 크다.
공천이 진행될수록 하위 20%로 평가받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탈당이 늘어나는 형국이다. 이미 김영주·이수진·박영순·설훈·이상헌 등 5명의 의원이 탈당했거나 탈당을 시사했다.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친명 5선인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친문 의원들은 거의 매일 좌장급인 홍영표 의원과 만나 탈당 등 대책을 논의한다.
◇고무줄 잣대
친문·비명 진영은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이 설혹 소수당이 된다 하더라도 확실한 ‘이재명당’을 만들어 친명 강철대오를 구축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확신한다. 그래야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돌파하고 대권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스템 공천으론 친명 꽂아넣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비명에 불리하고 친명에 유리한 고무줄 잣대가 필요했다. 비명 노웅래 의원은 재판 중이어서 안 되는데 더 많은 재판을 받는 이 대표는 되는 것도, 라임펀드 환매 사태로 재판 중인 김근태계 기동민 의원은 컷오프되는데 같은 사건에 얽힌 친명 이수진(비례) 의원은 친문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경기 성남중원) 경선에 참여시키는 것 등이 이를 말해준다. 고무줄 잣대로 시스템 공천은 무력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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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정외과 교수, 전 한국선거학회 회장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22901030830000001
2024.3.
우상호 소수가 밀실공천 비례대표도 '사천' 논란…
'김혜경 보좌' 권향엽 전략공천
2024.03.04
이광희 기자
[앵커]
지역구에 이어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민주당 내에서 문제제기가 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던 우상호 의원이 밀실심사라고 비판한 겁니다. 이와 함께 전남 여성 전략특구에 단수공천을 받은 후보 이력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무슨 일인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비판하며 지도부 해명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의 SNS에 비례 순번을 투표 없이 전략공관위가 심사로 결정하는 건 밀실 방식이라고 지적한 겁니다.
지난 21대 총선 땐 당원과 중앙위원이 투표로 비례순번을 결정했는데 이번엔 전략공천위가 전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4년 전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권향엽 前 청와대 비서관을 전략공천한 것도 논란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해당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현역인 서동용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는데, 여기에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보좌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낸 권 전 비서관을 공천한 겁니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총선때도 같은 지역 경선에 나서 서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민주당 후보들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압도적 차이로 (여론조사) 1등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일부 최고위원도 반대 의견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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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3042024030490153.html
이 대표 아내 김혜경씨 비서들에 대한 민주당의 이상한 공천
조선일보
2024.03.05.
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씨를 ‘배우자실 부실장’이란 직함으로 보좌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공천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권씨보다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 지역구를 ‘여성 전략특구’로 지정해 현역 의원을 컷오프 시킨 뒤 권씨를 공천했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여성전략특구’를 지정한 것은 이곳이 유일하다. 권씨에 대해서는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도 권씨 공천을 밀어붙였다. 심지어 이 대표의 극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대선에서 ‘배우자 실장’으로 김씨를 수행한 이해식 의원은 지난달 서울 강동을에 단수 공천됐다. 김씨를 지근 거리에서 수행했던 배우자실 실장, 부실장이 민주당 공천 파동 와중에도 경선을 치르지 않고 총선 본선행 티켓을 손쉽게 받은 것이다. 특히 권씨가 공천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혜경씨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민주당 관계자 등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는 결론이 나왔다면서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김혜경씨를 보좌하는 ‘사모님 팀’을 통해 사적인 영역의 보좌를 받은 것도 수사 중이다. 김혜경씨의 위법 문제는 앞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대선 당시 쟁점이 됐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김혜경씨의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던 주변 인물들을 배려해 입막음한 것이 김씨 비서들 공천의 숨은 뜻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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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305032610102
2025. 3. 이재명
[ ..... 제가 배제한 사람은 7명밖에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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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총선 과정에서 당에 엄청나게 많은 후보 교체가 이뤄졌는데 제가 배제한 사람은 7명밖에 없다"라며 "나름 이유가 있는 사람은 4명이고 정무적 판단으로 배제한 사람은 3명인가 밖에 안 된다. 나머진 다 경선을 했는데 당원들이 가려내 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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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4728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당내 일부와 검찰 짜고 한 짓이더라
2025.03.05. 복건우 기자
2025. 7.
너무 많은 ‘李 변호인’ 공직자들, 이해충돌 걱정된다 [사설]
문화일보 2025-07-14
대통령은 공무원 임면권(헌법 제78조)을 갖지만, 자의적으로 행사돼선 안 된다.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라는 단서를 둔 이유다. 헌법은 총강에서 공무원을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제7조)로 규정하고 있고,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통해 사적 관계와 관련된 신고·회피·기피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들을 너무 많이 기용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했던 조원철 변호사를 법제처장에 임명했다. 사법연수원 동기(18기) 사이이기도 하다. 법률적 역량에선 흠결을 찾기 어렵고, 조 신임 법제처장 말대로 “무색무취한 자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법률안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최종적 유권해석을 담당하는 ‘정부법무팀 팀장’에 대장동 변호인을 선택한 것은 이해충돌 논란을 자초한다. 여당에서 추진 중인 ‘이 대통령 면소(免訴) 관련법’ 등에 대한 정부 측 법률 검토가 엄정하게 이뤄질지도 의문이다.
이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김희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대통령실에는 이태형 민정비서관, 이장형 법무비서관,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 조상호 행정관 등 4명이 포진해 있다. 이건태·박균택·양부남·김기표·김동아 변호사 등 5명은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 강세 지역에 공천받아 당선됐다. 나중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도 불거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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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안희정씨, 이호철 민정수석을 비롯한 핵심 측근그룹이 참여하는 외부의 '비밀 회의체'에서 합의제 형태로 주요 인사가 결정 ....... ]
[ ...... 여러분은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이니 인사추천을 마음껏 하라 ........ ]
[노정권 역주행 5년] 1 파행인사 잘못 꿴 첫 단추
당선 직후… 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할 것
그 사흘후… 측근들 불러 여러분은 예외
특별취재반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대선에서 당선된 지 열흘 후인 12월29일. 노 당선자는 명륜동 자택으로 자신을 오랫동안 보좌해온 측근들을 부부동반으로 불러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명(후원회장), 이강철(전 시민사회수석), 안희정, 이광재(현 의원), 서갑원(현 의원), 황이수(전 행사기획비서관), 백원우(현 의원), 여택수(전 부속실장), 문용욱(현 부속실장)씨 등 핵심 측근들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이기명, 이강철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386이었다.
측근들에게 ▲주변관리를 잘할 것 ▲역대정권의 인사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고 당시 당선자 측은 설명했다.
노 당선자는 그 사흘 전인 12월26일 인사나 이권 청탁을 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명륜동 만찬 자리에선 당선자 측 설명에선 빠진, 중요한 얘기가 하나 있었다. 노 당선자는 내가 '패가망신'이라는 얘기를 했지만 여러분들은 예외라면서 여러분은 내가 신뢰하는 사람들이니 인사추천을 마음껏 하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 나온 얘기이기는 했으나 참석자들은 지금도 그 얘기를 기억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노무현 정권 인사 파행의 씨앗은 바로 이날 뿌려졌다. 측근 몇 사람에게 사실상 인사에 개입할 권한을 줘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그중 일부는 자제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한 자리 바라는 사람들이 소수의 핵심 측근들에게 몰렸던 것은 당연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 내에 비서실장이 위원장, 주요 수석이 위원인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광재·안희정씨, 이호철 민정수석을 비롯한 핵심 측근그룹이 참여하는 외부의 '비밀 회의체'에서 합의제 형태로 주요 인사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전 민정수석, 박남춘 전 인사수석 등도 부분적으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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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 변호를 맡았던 김진국 변호사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 임명 .........
..... “당직을 맡아 운영해 보니 고급 정보가 당내에서는 안희정과 이광재에게 모이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더라. ....... ]
[10인의 실세 그들은 누구인가③ 안희정 前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 예고된 飛上…복역 불구 영향력 건재
휴대전화도 없이 아이와 소일…파괴력 있는 행보 시점에 촉각
신용호_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novae@joongang.co.kr)
안희정(40)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은 외형적으로는 날개가 꺾인 상태다.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1년을 복역했기 때문에 향후 5년간 공직선거에 나설 수 없다. 당장 열린우리당에서 당직을 맡아 전면에 나서기에는 여론이 부담스럽다. 그래서 출소 후 시종 조용한 행보다.
하지만 그의 날개가 언제까지 꺾여만 있을 것으로 보는 이는 거의 없다. 시간이 문제일 뿐 그의 비상은 이미 예고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월간중앙 서베이에서 정치부 기자들이 권부에서 밀려난 그를 ‘파워맨 5위’로 지목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오히려 파워맨 5위라는 자리가 그에게는 모자라 보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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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안씨의 저력은 그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무한한 애정에서 비롯한다. 노 대통령은 2003년 5월 대선자금 수사 정국에서 수사받는 안씨를 가리켜“안희정은 나의 측근, 동업자요, 동지…. 나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이런 마음은 안씨가 구속→수감→출소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이 한 여권 핵심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는 “노 대통령의 최측근 중에서는 안희정만 구속됐다. 그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은 말도 못한다. 캠프의 짐을 스스로 당당하게 다 지겠다고 했으니…”라고 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말 출소한 안씨 부부를 당장 청와대로 불러 위로했다. 안씨가 출소하자마자 서울구치소로 전화를 걸기도 했다. 안씨 출소 후 그를 위로하는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염동연·서갑원·이광재·백원우 의원과 이강철 현 대통령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운동권 참모진의 맏형격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함께했다.
이런 배경을 등에 업고 안씨가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파괴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안씨가 기지개를 켜기도 전에 그의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회자되는 사례가 있다. 올 초 그의 변호를 맡았던 김진국 변호사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에 임명된 것. 안씨의 변호를 맡았다는 이력만으로도 인사에 참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미 복역중 실세로서의 힘이 감지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고위 인사는 “당직을 맡아 운영해 보니 고급 정보가 당내에서는 안희정과 이광재에게 모이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더라. 그것을 보고 과연 그들이 아직 실세는 실세구나 하는 것을 절감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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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호 2005.02.18
2005.10.
[ ...... 안씨를 변호했던 변호사 세 명 모두가 지금 청와대 .........
...... 정권 실세를 변호해준 데 대한 ‘정권 차원의 報恩보은 인사’ ....... ]
[ ...... 탄핵심판 때 자신의 변호인단 12명 중 8명을 대법원장·대법관·헌법재판관·사법제도개혁위원장 등 요직에 .......... ]
[사설] 정권 감싼 변호사에게 모두 한 자리씩 돌리는가
2005.10.24
노무현 정권의 創業功臣창업공신이라는 안희정씨가 1999년 나라종금 등에서 불법 정치자금 3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을 때 안씨를 변호했던 변호사 세 명 모두가 지금 청와대에서 일하고 있다. 민정수석실 전해철 민정비서관과 김진국 법무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김택수 행정관이 그들이다. 전·김 비서관은 1級급이고 김 행정관은 3級급이다. 안씨는 이 혐의에 2002년 대선 불법자금 65억여원을 받은 혐의가 더해져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었다.
법무비서관은 법무부와 검찰, 특히 검찰 일을 챙기는 게 주요 업무다. 법무비서관 밑에는 실질적으로 현직 검사인 행정관도 여럿 있다. 검찰이 권력 실세들 수사에 나설 경우 청와대에서 관련 정보를 챙길 수 있는 노루목이 바로 법무비서관실이다. 민정비서관은 정권 실세들의 非理비리 첩보를 모으는 게 중요한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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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민정비서관 자리가 대통령이 ‘동업자’라고 부르는 정권 실세의 비리를 변호하던 변호사들에게 맡길 일이냐는 것이다. 두 비서관 자리는 검찰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알 수 있고 실세의 비리를 적발해야 하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져 있다. 따라서 실세들 관련 사안들을 엄정하게 다뤄 대통령에게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고서를 올려야 하는 곳이다. 이런 자리에 얼마 전까지 법정에서 “피고인 안희정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외치던 사람을 앉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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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러니 정권 실세를 변호해준 데 대한 ‘정권 차원의 報恩보은 인사’라는 뒷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또 안씨는 가만 있었는데 인사권자가 알아서 ‘동업자’를 돌봐준 세 사람을 챙겼는지 인사의 內幕내막도 궁금하다.
하기야 대통령 자신부터가 지난해 탄핵심판 때 자신의 변호인단 12명 중 8명을 대법원장·대법관·헌법재판관·사법제도개혁위원장 등 요직에 임명했으니 ‘동업자’의 변호인도 챙겨주는 게 이 정권의 事理사리에는 맞는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httpwww.chosun.comeditorialsnews2005102005102405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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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권노갑 공천농단
[ ..... 세대교체 바람에 따라 내가 주저앉힌 출마 후보자만 줄잡아 30명이 넘었다. ........ ]
[ ...... 1999년부터 2000년까지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청와대에 들어가 김대중 대통령을 뵈었다. ........
...... “당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살피고 공천 때 자문역할을 하라” .......
..... 대통령은 ..... 여러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 .......
...... 그들의 이력서를 청와대 비서실에 보내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 ]
[ ..... 노무현 후보는 TV토론에서 “왜 노 후보는 민주당 정풍운동 때 권 고문을 비호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아서 그랬다” ....... ]
[順命] 권노갑 회고록 13‘국정농단’의 진실
동아일보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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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와 인사개입에 대해
해가 바뀌어 2001년 1월 2일자의 어떤 신문에는 ‘뜨는 정동영, 저무는 권노갑’이라는 만평이 나왔다. 뜨는 것도 좋고 지는 것도 좋지만, 진실에 입각하지 않은 음해는 언젠가 시정될 날이 오는 법이라 생각했다.
정 의원은 시중의 루머에 빗대어 내가 공기업과 당정인사에 광범하게 개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국민의 정부’ 5년 동안 국정을 다루는 장차관 등용에 개입한 일은 한번도 없다.
다만 당정간의 인사에 내가 관계했던 것은 사실이다. 일본에서 귀국한 뒤 1999년부터 2000년까지는 한 달에 한 번꼴로 청와대에 들어가 김대중 대통령을 뵈었다. 이때 나눈 이야기는 주로 당에 관한 것이었다. 대통령은 나에게 “당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살피고 공천 때 자문역할을 하라”고 지시하셨다.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가 계시므로 운신의 폭이 좁아 밖에 있는 나에게 당 문제를 당부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내가 16대 총선의 공천과정에 개입하게 되었던 것이지, 다른 어떤 사심이 있어 소위 ‘저승사자’의 역할을 맡았던 것은 아니다.
○ 대통령에게 건의
16대 총선을 앞두고 세대교체 바람에 따라 내가 주저앉힌 출마 후보자만 줄잡아 30명이 넘었다.
공천 작업이 끝난 뒤, 나는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에게 건의를 드렸다.
“이번 공천에 탈락한 분들은 모두 자기 지역구를 후진들에게 양보했습니다. 이런 의원들을 우리가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만일 이들이 불만을 품고 버스를 대절해 지역구 당원들을 데리고 중앙당으로 몰려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이들 가운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람이 나와도 곤란합니다. 그러니 이들을 불러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공천 탈락자들의 모임인 ‘15회’(15대 국회의원 모임) 회원 26명이 청와대 초청을 받아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대통령은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여러분이 어려운 결단을 해주었습니다. 당을 새롭게 만드는 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여러분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낙천자들에게 정부 산하기관의 자리를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국회의원 말고도 당에는 정권을 창출할 때까지 30여 년간 고생해왔으나 당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자리를 잃어버린 당료 출신들도 20여 명에 달했다.
당시 대통령의 명에 따라 내가 인사에 관계한 범주는 오로지 정부 산하기관 자리뿐이었다. 그것도 세간에 소문이 난 것처럼 내가 직접 그들에게 자리를 준 것이 아니고, 단지 당료들을 잘 아는 내가 그들의 이력서를 청와대 비서실에 보내는 역할만 했을 뿐이다.
다만 어떤 자리가 정해지면 그 결과를 전해 듣고,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해주는 것으로써 내 역할을 마감했을 뿐인데 이것이 와전되어 내가 국정을 농단한 사람처럼 세간에 소문이 났던 것이다.
실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같은 내막은 당내 인사들 가운데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일이었다.
“공기업 인사에 권 최고위원이 관여했다고 하지만 4·13총선에서 낙천·낙선한 인사들을 무마하기 위한 당 차원의 역할이었고, 비리의혹도 제일 심했던 게 한빛사건과 동방금고사건이었으나 다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이해찬 의원 언론 인터뷰)
이해찬 의원은 또 정 의원을 만나 “권 고문은 합리적인 분인데, 당신이 잘못 봤다”고 충고했고, 나중에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노무현 후보는 TV토론에서 “왜 노 후보는 민주당 정풍운동 때 권 고문을 비호했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것이 바람직스럽지 않아서 그랬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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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혁 전문기자 chang@donga.com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140405622837731
2000.5. 권노갑 --- 김대중
[ ..... 최근 김대중 대통령은 이틀에 한 번꼴로 권고문을 부를 정도로 그와 매사를 상의 ....... ]
권노갑, 부활 날개 깃 세우다
안철흥 기자 (epigon@sisapress.com)
2000.05.04
수면 위로 떠오르기 일단 성공… 집권 후반기 전방위 조정 역할 맡을 듯
4월19일 한 신문에 ‘권노갑 대통령 정치특보설’이 실리면서,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은 다시 뉴스메이커가 되었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은 이틀에 한 번꼴로 권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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