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모짜르트의 음악을 듣고
도대체 요상하고 어려워
알 수 없다고 투정하지 마시게
추상화가 풍경화를 시비하지 않고
클래식이 트로트를 경시하지 않고
서로 제 갈 길을 묵묵히 걷는데
굳이 죄다 알려 들지 말고
아는 만큼만 느끼면 될 일
우리라고 부르지만
서로를 전부 알 수 없듯
무릇 세상사가 그러할진저
피카소의 그림을 보고
모짜르트의 음악을 듣고
도대체 요상하고 어려워
알 수 없다고 투정하지 마시게
추상화가 풍경화를 시비하지 않고
클래식이 트로트를 경시하지 않고
서로 제 갈 길을 묵묵히 걷는데
굳이 죄다 알려 들지 말고
아는 만큼만 느끼면 될 일
우리라고 부르지만
서로를 전부 알 수 없듯
무릇 세상사가 그러할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