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채화 같은 과거를 보여 줄 뿐
후진에서 찾는 전진의 반전된 은막
바람처럼 스쳐 간 어제는
공간의 시간적 이동에 불과하다지만
사노라면 항상 사각지대는 있는 법
백색과 황색 연속선 상
금지를 넘나들던 흔적들과 잔해들
상관의 명령을 거부한 병사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는 속도계와
벼랑 끝에 매달린 핸들의 몸부림에
여태 무심코 보아 온
차창 밖 백미러의 외줄기 아우성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담채화 같은 과거를 보여 줄 뿐
후진에서 찾는 전진의 반전된 은막
바람처럼 스쳐 간 어제는
공간의 시간적 이동에 불과하다지만
사노라면 항상 사각지대는 있는 법
백색과 황색 연속선 상
금지를 넘나들던 흔적들과 잔해들
상관의 명령을 거부한 병사처럼
부들부들 떨고 있는 속도계와
벼랑 끝에 매달린 핸들의 몸부림에
여태 무심코 보아 온
차창 밖 백미러의 외줄기 아우성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