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지리산 보전에 기여하면서 사람과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2025년 연중 진행합니다.
(산청=경남뉴스투데이)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종식)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및 문화자원 보전에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2025년 연중 지리산국립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월 14일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정부에 의한 국립공원 관리를 넘어 국민이 직접 보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실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국립공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제 1호 국립공원 지리산은 오랜 세월 자연과 인간의 삶이 한데 어우러져 특별한 생태·문화적 의미를 품고 있는 한국의 대표 명산이다.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야생생물의 중요 서식지이자 거대한 탄소 저장고인 지리산국립공원의 보전 가치는 이루 헤아리기 어렵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봉사 활동은 고산지대, 하천, 습지, 인근 지역사회 등 지리산 전역에서 진행되며, ‘훼손지 복원’, ‘자연자원 모니터링’, ‘외래식물 제거’, ‘문화자원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립공원 보전 활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누구든지 자원봉사자로 활동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립공원 자원봉사 누리집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해야 한다. 그 후 국립공원 자원봉사 누리집-봉사활동 신청-지리산경남 메뉴를 클릭하면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서 제공하는 15종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목록에 접근할 수 있다.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중에서도, 국립공원 관리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연간 70시간 이상 사무소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인증을 받은 후, 보다 전문적인 공원관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서 2025년 자원활동가로 인증받은 자원봉사자는 총 45명이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활동가회는 24년간 국립공원 보전에 동참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직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특화 봉사활동에 동행하고 있다.
자원활동가회의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는 ‘1,500m 고도에 위치한 우리나라 대표 아고산대 세석평전 훼손지 복원활동’, ‘하동 자생식물증식장에서 이루어지는 구상나무, 백당나무 등 9종의 증식활동’, ‘대원사 계곡 일원 고둥류 모니터링’, ‘지리산 바위글씨와 같은 비지정문화자원 조사’ 등이 있다.
자원활동가회는 오랜 시간의 봉사단체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관련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가야산, 월악산, 팔공산서부국립공원사무소 봉사단체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김영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활동가회 회장은 “큰 산 지리산 자락에서 자연이 내게 베풀어 주는 공기, 물, 숲의 그늘과 자연의 소리에 항상 감사하면서 국립공원 자원봉사와 함께하는 보람찬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2001년부터의 자원봉사 인생 중 “대원사 계곡 일원에서 6년간 연체동물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입술대고둥 등 고둥류 13종이 지리산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내고, 책자도 4권 발간한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선홍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내 삶을 빛나게 하고, 지리산을 보전할 수 있는 실천적 행동이 바로 국립공원 자원봉사”라고 설명하면서 “가족, 친구와 함께 지리산 자연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로서의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