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남뉴스투데이) 경찰활동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에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와 긴밀한 관계가 있으므로 경찰 활동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미성숙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하면서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교통사고란 운행 중이던 자동차나 기차 따위가 사람을 치거나 다른 교통기관과 충돌하여 인적 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교통사고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교통법규을 알면서 위반하는 성인의 경우에는 사고 예방 효과가 다소 적게 나타난다. 이에 반해 어린이들은 교통안전교육이 절실하며 효과도 높게 나타난다. 어린이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매년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 도내 기준 연간 약 450건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어린이의 3대 행동 특성은 조급성, 모방성, 단순성이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작은 체구, 어른에 비해 좁은 시야와 무의식 중의 빠른 행동은 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 어린이는 주위 환경과 사고의 위험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며 자신의 행동 결과에 대한 예측력이나 사고 시의 대처능력이 부족하다. 이것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증가시키는 주된 요인이 된다.
따라서 교통안전교육은 교통사고 예방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유아의 교통안전교육은 유아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여 안전의식을 배양하고 행동양식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여야 한다. 그리고 교사, 운전기사, 학부모 등 관련된 사람들에게도 유아들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여야 한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시설 개선에도 노력하여야 한다.
우리경찰서는 최근 신학기를 맞이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김해시청, 도교육청, 자치경찰위원회 등 관련기관과 협업하고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와 함께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한바 있다. 또한 어린이 교통교육장을 방문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며, 사고발생지주변에서는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하여 지도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통계로 보면, 지난해 우리서의 교통안전교육은 연간 26회(1200여명),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은 연간 11회 실시하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방향은 세가지 정도로 축약된다. 교통시설 개선, 교통안전교육 홍보,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 등이다. 관련기관, 협력단체 뿐만아니라 전체 시민의 힘이 모여져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