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재산 보호하는 적응 대책 완성…7개 분야별 이행 체계 본격화

하동군이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군이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하동군)

(하동=경남뉴스투데이) 하동군이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40조에 따라 수립되는 5년 단위 법정 정책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분야별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과 세부 이행과제를 마련하는 종합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는 자리가 되었다.

보고회에는 환경보호, 가족정책, 산림, 수도사업, 건설, 안전교통, 해양수산, 농업소득 등 9개 과 17명의 담당 주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하동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물관리 △산사태·산불 △건강 △주택·도시·기반시설 △항만·해양 △농수산 △생태계 7개 분야에서 총 33개의 세부 이행과제를 확정하고 협업 내용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공유된 분야별 내용을 기반 삼아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과 추진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박보승 환경보호과장은 “기후 위기는 특정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행정 전 분야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실효성 있는 적응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동군은 향후 최종 보고서를 군청 홈페이지 자료실에 공개해 군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고, 분야별 이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기후 위기에 강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남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