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한방약초연구소 연구소장 장사문
경남한방약초연구소 연구소장 장사문

 

1. 항노화의 정의

항노화의 개념을 보면 “노화과정을 지연, 예방하거나 노화현상을 역전시키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흔히들 요즘 시대를 “100세 시대”라 칭하고 있는데 이 시대의 화두는 단연코 “항노화”와 “건강”이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항노화 관련 산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2. 항노화산업의 범위

항노화산업의 범위를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 및 개선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위한 수단으로서 단순 항노화의약품 중심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항노화의약품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과 항노화 서비스, 항노화 관광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규정하고 있다.(산업연수원 보고서, 2013)

 

3. 항노화산업 추진 사례(경남)

경남도에서는 경남미래 50년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경남의 항노화산업 시책은 서북부권인 산청·함양·거창·합천을 중심으로 한방항노화, 양산을 중심으로 양방항노화, 통영·고성·사천을 중심으로 해양항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자연과 약재·의술이 어우러진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 경남 서·북부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방항노화산업의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산청군에서는 원외탕전원 조성,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 동의보감촌 힐링 아카데미 운영, 항노화산업단지 조성 등이며, 함양군에서는 산양삼 산업화단지 조성, 항노화산업단지 유통센터 건립, 산양삼 휴양밸리 조성 등이며, 거창군에서는 항노화 힐링특구 사업을 항노화의 거점으로 연계하여 가조온천 활성화사업, 청포원 조성 등이며, 합천군에서는 황매산 권역을 중심으로 한 휴체험과 도라지 6차산업화 추진 등을 들 수 있다.

 

4. 항노화 산업의 추진전략

우리나라의 항노화산업은 아직도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기대수명은 100세를 바라보면서 연장되고 있는 추세이나 건강수명은 여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항노화산업은 노화관련 기능 저하 및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제품 분야 뿐 만 아니라 건강관리 및 운동, 외모관리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 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항노화관광 분야까지 포함하는 융·복합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항노화산업의 시장성을 살펴보면 먼저 건강한 삶을 지향하고 있는 측면에서 볼 때 노령층 중심에서 청년층으로 까지 전 인구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항노화산업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특히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지역이 향후 항노화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항노화산업도 글로벌시장의 추이와 유사하게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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